『작심하고 다시, 기자』 책 챕터별 요약 - 장인수
『작심하고 다시, 기자』요약
언론은 권력을 감시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하지만 현실 속 기자들은 권력과 언론사의 이해관계 속에서 흔들리며, 때로는 진실보다 조직의 이익을 더 우선시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기도 한다. 『작심하고 다시, 기자』는 20년 차 기자였던 장인수가 언론 현장에서 겪었던 경험과 내부의 문제를 낱낱이 파헤치며, 기자가 살아남기 위해 싸워야 하는 것과 타협해야 하는 것에 대해 솔직하게 기록한 책이다. 저자는 단순히 취재했던 사건들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기자로서의 고민과 현실적인 한계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이 책을 읽으며 독자들은 단순한 뉴스 소비자가 아니라, 언론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비판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
1장: 권력을 감시하는 기자의 역할
이 장에서는 기자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현실에서는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다룬다.
- "권력은 감시받는 것을 싫어한다. 그래서 감시하는 기자를 탄압한다."
- 기자는 원래 권력을 감시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권력에 의해 압박받거나 심지어 탄압받기도 한다.
- 저자는 과거 취재 경험을 바탕으로, 정치권과 기업이 언론을 어떻게 이용하려 하는지를 생생하게 풀어낸다.
이 장에서는 언론이 독립적으로 작동하지 못하는 현실을 조명하며,
진실을 기록하는 기자가 처한 환경이 얼마나 치열한지를 보여준다.
2장: 김건희 ‘디올백’ 취재, 그리고 언론사의 압박
이 책에서 가장 대표적인 사건 중 하나는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 사건을 취재한 과정이다.
- 저자는 해당 사건을 취재하면서 언론사의 내부 압력과 외부 권력의 개입을 경험한다.
- “취재를 하는 것보다 보도를 하는 것이 더 어렵다.”
- 단순한 취재보다, 실제로 기사가 나가도록 만드는 과정이 더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
- 특정 보도가 나가면 정치권과 기업에서 언론사에 직접적인 압력을 행사하는 경우가 많다.
이 장에서는 단순히 기자가 기사를 쓰는 것이 끝이 아니라,
그 보도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언론사의 내부 갈등과 정치적 이해관계가 얼마나 복잡한지를 보여준다.
3장: 검언유착과 법조 기자들의 딜레마
법조 기자들은 검찰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때때로 검찰이 원하는 방향으로 기사를 작성하기도 한다.
- 검찰과 언론이 유착하면, 진실은 왜곡된다.
- 기자들이 검찰과 친분을 맺으면, 특정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대신 비판적인 보도를 하기 어려워진다.
- 저자는 실제 법조 기자로서 경험했던 검찰과 언론의 관계를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기자들이 겪는 딜레마를 보여준다.
이 장에서는 권력 감시자 역할을 해야 할 언론이 어떻게 권력과 결탁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기자들이 어떤 고민을 하는지를 깊이 있게 다룬다.
4장: 언론사의 내부 정치와 기자의 생존법
언론사 내부에서도 기자들은 조직 내에서 생존해야 한다.
- 저자는 기자로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진실만을 쫓아서는 안 되는 현실을 설명한다.
- “뉴스를 만드는 사람도 결국은 조직의 논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 특정 기자가 아무리 좋은 보도를 하려고 해도, 회사의 경영 논리에 맞지 않으면 보도가 나가지 못한다.
- 언론사도 기업이기 때문에, 광고주와 정치권의 압박을 받는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장에서는 기자가 조직 내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디까지 타협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만든다.
5장: 독립 언론과 유튜브 저널리즘의 가능성
결국 저자는 MBC를 떠나 유튜브 채널 **〈저널리스트〉**를 개설했다.
- 기존 언론사에서 보도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유튜브를 통해 직접 전달하는 방식이다.
- 하지만 유튜브 저널리즘도 한계가 있다.
- 유튜브는 기존 언론사의 틀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 반대로 광고 수익과 알고리즘에 의해 콘텐츠가 좌우되는 문제도 발생한다.
이 장에서는 전통적인 언론과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이 저널리즘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분석한다.
6장: 기자는 누구를 위해 일하는가?
마지막 장에서는 기자가 결국 누구를 위해 기사를 써야 하는지를 고민한다.
- 독자를 위해?
- 회사의 이익을 위해?
- 아니면 권력을 견제하기 위해?
저자는 기자가 진실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것이 현실적으로 얼마나 어려운지를 직접 경험한 사례를 통해 전달한다.
- "기자는 독립적인 존재가 아니다. 하지만 독립적인 정신은 가질 수 있다."
- 기자는 언론사의 틀 안에서 움직이지만,
- 그 속에서도 어떻게 하면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끝마치는 말: 기자는 결국 독자에게 답해야 한다.
『작심하고 다시, 기자』는 단순한 취재 기록이 아니다.
이 책은 기자라는 직업이 단순히 기사를 쓰는 것이 아니라,
권력과의 싸움, 조직과의 싸움, 그리고 스스로와의 싸움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기자가 진실을 말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시대,
우리는 어떤 뉴스를 믿어야 하며, 언론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이 책을 읽고 나면 뉴스 소비자로서의 태도가 달라질 것이다.
기자가 진실을 보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진실을 받아들이는 독자의 역할도 그만큼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작심하고 다시, 기자』는 기자가 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그 길을 가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도 중요한 일인지 알려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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